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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동물사전

해달 Sea o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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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Enhydra lutris

한글이명

바다족제비

평균길이

몸 길이 70~120cm, 꼬리 길이 25~30cm

몸무게

16~41kg

기후

열대

서식환경

IUCN red list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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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족제비, 해달 


북태평야야 북안과 동안에 서식하는 해양포유류인 해달은 족제비과 동물 중 가장 큰 편에 속합니다. 주로 해안지역에서 살며, 먹이를 구하기 위해 해면으로 잠수합니다. 어떤 해달은 평생을 바다에서 살기도 하는데, 바다의 추위도 견딜 수 있을 만큼 매우 두꺼운 털가죽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구를 사용하는 몇 안 되는 동물 중 하나로, 이들을 먹기 위해 배 위에서 돌을 이용해 조개 등을 깨 먹기도 합니다. 성게, 연체동물, 갑각류를 좋아합니다. 특히 성게를 좋아해, 서식지에서 성게 수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만약 해달이 없다면 해초숲은 순식간에 성게로 뒤덮일지도 모릅니다. 참고로 성게는 바다의 포식자라고 알려질만큼 해초를 엄청나게 갉아 먹어치우기 때문에, 성게의 수가 과도하게 늘어나면 해초숲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원래 육지의 동물이었지만 해양환경에 완벽히 적응해 귀와 콧구멍을 열었다 닫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물갈퀴처럼 발달한 뒷발은 수영을 도와줍니다. 거기에다 유선형으로 변하기 쉬운 몸매, 추위도 견딜수 있는 두꺼운 털과 높은 기초대사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육상 포유류보다 2~3배까지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 열손실에 대응하기 위해 자기 체중의 25~38%까지 매일 먹이를 먹습니다. 이빨보다 앞발을 이용해 물고기를 사냥하는 유일한 해양 포유류라고도 합니다. 


새로운 위협


해달은 1741년에서 1911년까지 이루어진 턱을 얻기 사냥 때문에 15만~30만 마리였던 개체수가 1,000~2,000마리로 줄어들었습니다. 해달을 보호하기 위해 사냥을 금지하는 등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선박 기름 유출, 오수의 해양 유출 등이 원인이 되어 여전히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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