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Oriental Stork
본문
학명 |
Ciconia boyciana |
생물종 |
황새과 |
평균길이 |
110-115cm |
몸무게 |
4.9kg |
기후 |
온대 |
지역 |
중국 동북 지방, 러시아, 연해주 남부, 중국 동북부 및 한국에 분포 |
서식환경 |
하늘 |
남은개체수 |
950마리 |
먹이 |
개구리·미꾸라지·뱀·가재·곤충 등 습지 생물 |
IUCN red list URL |
https://www.iucnredlist.org/species/22697695/131942061 |
IUCN red list 등급 |
|
지붕 위의 황새
많은 동화에서 등장해 친숙한 새인 황새는 아쉽게도 많은 개체수가 사라져 이제는 보기도 힘든 새가 되었습니다. 황새는 시베리아, 중국의 동북쪽, 일본과 우리나라에 한정되어 분포하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중국 동부와 우리나라 등지에서 겨울을 지냅니다. 하지만 황새는 우리나라에서는 그 모습을 보기 어렵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천수만과 순천 주남저수지, 우포 늪 등지에 불규칙적으로 5∼10마리 정도가 겨울철새로 날아오고 있습니다.
황새는 물가에 살며, 보통 높은 나무꼭대기에 나뭇가지를 엮은 후 짚이나 풀, 흙으로 굳혀 둥지를 만듭니다. 여기에 3월 중순에서 5월이 되면 3∼4개의 흰 알을 낳아 새끼를 기릅니다. 먹이로는 개구리, 미꾸라지, 뱀, 가재, 곤충 등을 먹으며 겨울에는 벼 뿌리도 캐먹기도 합니다. 황새는 독특하게 성대가 없어 울음 소리를 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부리를 부딪쳐 의사소통을 합니다. 적을 위협할 때도 사용됩니다. 황새는 번식기를 제외하고는 고독한 새입니다.
황새가 사라진 이유
흔하게 보던 새였던 황새가 사라진 것은 쌀 산업의 성장과 그에 따른 살충제에 의해 심각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살충제로 먹이가 되는 물고기, 개구리, 곤충 등이 사라지고 먹을 거리가 사라진 데다 과잉 사냥이 벌어지면서 멸종위기에 처한 것이죠. 황새는 우리나라 각지에서 흔히 번식하던 텃새였으나, 1971년 충북 음성군 생극면에서 번식하던 황새의 수컷이 사냥꾼의 총에 맞아 죽고, 함께 살던 암컷도 1983년에 창경원동물원(현 서울대공원동물원)으로 옮겨졌으나 1994년 9월에 숨을 거두어 텃새로 살던 황새는 우리나라에서 사라졌습니다.
황새는 전세계에 약 660마리 정도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멸종위기의 국제 보호새로 우리 선조들의 사랑을 받아온 진귀한 새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야생에서 발견된 것은 1971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황새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지만,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되었을 만큼 취약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