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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크고 오래된 연어, 이토

이토라는 이름이 붙인 이 연어는 러시아 동부, 사할린 섬, 쿠릴 제도, 홋카이도의 프리 모르 스키 크라이 (Primorsky Krai)와 하바롭스크 (Khabarovsk) 지역의 호수와 큰 강에 서식합니다. 연어 중 가장 오래되고 큰 연어 중의 하나로, 길이는 30cm를 넘고 평균 무게는 5kg이나 됩니다. 일본의 미확인 기록에 따르면 1937년 홋카이도 도카치 강에서 길이 2.1m나 되는 이토가 잡히기도 했습니다. 한번에 알을 낳으면 2천에서 1만 개의 알을 낳고 다 자라는데 8년 정도 걸리며, 14년 정도를 사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라지는 연어

하지만 최근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벌목, 석유 탐사, 농지 개간 등으로 서식지 50% 이상이 손실되어 개체수가 줄어들었고, 거기에 연어 어업, 러시아 불법어업 관행이 더해져 개체수가 더 급감했습니다. 그 결과 2012년 현재, 5%도 남지 않은 약 1만 마리 정도만 남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