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쥐가오리 Giant Manta Ray
본문
학명 |
Mobular birostris |
한글이명 |
만타, 만타레이, 데블피시, 만타가오리 |
영문이명 |
Giant oceanic manta ray, Giant manta, Devil fish |
생물종 |
쥐가오리과 |
평균길이 |
3~4.5미터 |
몸무게 |
0.5~1.5톤, 최대 2톤 |
기후 |
열대 |
지역 |
열대, 아열대 바다 남부 캘리포니아와 뉴저지주부터 뉴질랜드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대한민국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추자군도에서 발견된다. |
서식환경 |
바다 |
인간에 준 도움 |
다이버들이 자주 찾는다. 필리핀, 멕시코 등 여러 아열대 국가에서 이들의 쥐느러미와 피부, 아가미가 사용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아가미가 약재로 쓰이고 있다. |
먹이 |
플랑크톤과 같은 미세 생물 |
IUCN red list URL |
https://www.iucnredlist.org/species/198921/126669349 |
IUCN red list 등급 |
|
바다의 거대한 양탄자, 대왕쥐가오리
대왕쥐가오리는 만타레이, 만타카오리, 데블레이 등 수많은 이름이 있습니다. 이 중 '만타'라는 이름은 스페인어로 양탄자를 뜻합니다. 현존하는 가오리 중 가장 큰 종류로, 최대 7미터까지 달합니다. 어찌나 큰 지 갓 태어난 새끼도 1.4미터에 9킬로그램쯤 된다. 머리가 매우 좋은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에서 발견되는 가오리보다 월등히 큰 크기에 대왕쥐가오리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쥐가오리라는 이름은 두 개의 솟아난 머리지느러미 때문인데, 이 모습이 쥐의 귀를 닮았기 때문이죠. 서양에서는 이 머리지느러미가 악마의 뿔을 닮았다고 하여 devil ray, 즉 악마가오리라고 불립니다. 이름과는 달리 온순하고 멋진 모습 때문에 다이버들에게 인기 있습니다.
먼 거리까지 이동해 다니며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공해에서 산다. 햇볕이 잘 드는 수면 가까이에서 활동하는데, 때때로 수면을 박차고 물 위로 뛰어오르기도 한다고 해요. 대왕쥐가오리는 자주 산호초 가까이에서 발견되는데 이는 산호초에 사는 물고기들의 도움을 받아 몸의 기생충을 제거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물고기들 중 청소놀래기와 빨판 상어가 주로 그런 역할을 하는데, 때로는 빨판상어를 데리고 산호초를 떠나 함께 생활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큰 덩치에도 온순한 성격에 밀렵되고 있는 대왕쥐가오리
악마가오리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대왕쥐가오리는 사람을 헤치지 않고 온순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다이빙을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어종이기도 하죠. 반면 이런 점 때문에 밀렵이 계속 일어나고 있어, 그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답니다. 쥐가오리의 지느러미와 피부, 아가미는 식재료인 동시에 약재로 필리핀이나 멕시코 같은 국가에서 인기가 많다고 하는군요.
아직은 위급단계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현재처럼 줄어든다면 대왕쥐가오리가 융단처럼 멋지게 바다를 유영하는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될 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