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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아름다운 스리랑카의 호랑나비, 스리랑카 장미 나비

스리랑카 장미 나비는 '실론 장미 나비'라고도 불립니다. 서식지는 스리랑카 남서쪽 열대우림에서만 발견되는, 오직 스리랑카에서만 살고 있는 스리랑카 고유종이랍니다. 몸 길이 6cm정도로 손바닥 위에 나비가 앉는다면, 손을 반 정도 가릴 것입니다. 보통 호랑나비의 크기인 4.5cm보다 더 크고 화려합니다. 

큰 앞날개는 검은색 바탕에 흰 줄무늬가 있고, 꼬리가 달린 뒷날개에는 붉은 색에 가까운 분홍색을 띈 점 무늬가 있습니다. 암컷 나비는 이 분홍색 점이 좀 더 선명하다고 합니다. 

나비가 사는 숲

스리랑카 장미 나비가 사는 숲은 스리랑카 남서부에 있는 숲으로, 연간 강우량이 2,000mm 이상인 곳으로 건기와 우기가 있습니다(참고로 우리나라 평균 강우량은 1,300mm 내외입니다). 이 숲에서 나비는 이른 아침에 낮게 숲 속을 날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가장 위험에 처한 호랑나비

서식지가 좁은 만큼 사는 곳이 위협을 받게 되면 사라지기 쉬운데, 바로 스리랑카 장미가 그런 예입니다. 숲이 사라지면서 사라질 위기에 처해져 있습니다.

스리랑카의 인구가 두 배이상 증가하고, 목재 채취와 농업 확산으로 숲이 사라지면서, 이 숲이 황폐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1950~60년대에 대규모 벌채가 일어나면서 이 나비도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숲 전체가 현재 유네스코 인간 및 생물권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었지만, 11,000ha에 해당하는 보호구역도 선택적인 벌목과 불법 침입, 임산물 개발로 이미 원시림 면적을 5,000ha로 줄어 들어, 나비의 서식지를 계속 위협하고 있습니다.

참고 : https://en.wikipedia.org/wiki/Pachliopta_jophon

https://www.sbbt.org.uk/ceylon-r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