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 Black-faced Spoonb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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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Platalea minor |
생물종 |
저어새과 |
평균길이 |
60-78cm |
몸무게 |
1.2kg |
기후 |
온대 |
지역 |
한반도 서해안, 남북한 DMZ에서 번식. 홍콩, 대만, 베트남, 제주, 일본 등지에서 월동 |
서식환경 |
강/습지 |
남은개체수 |
2,250마리 |
먹이 |
물고기, 새우, 수생곤충 |
IUCN red list URL |
https://www.iucnredlist.org/species/22697568/119347801 |
IUCN red list 등급 |
|
주걱을 담은 부리를 지닌 저어새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 205-1호이기도 한 저어새는 동북아시아 지역에 사는 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화도와 인천 송도, 영종도 그리고 새만금 인근의 작은 섬에 찾아와 4~5월 번식합니다. 10~11월께 중국 남부 해안, 대만과 홍콩, 베트남 등지까지 이동하여 월동을 한다고 합니다.
수컷이 더 크지만 암컷과 그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얼굴은 검은색이며, 부리는 어렸을 때는 분홍색이나, 커가면서 점차 검어지고 끝이 넓어집니다. 부리 길이는 수컷이 19~21 cm, 암컷이 16~18cm 정도 됩니다. 물속에서 숟가락 모양의 부리를 좌우로 흔드는, 물을 '저어'가는 듯한 독특한 모습으로 물고기, 수생곤충 및 작은 게 등을 잡아먹고 삽니다. 저어새가 부리로 이렇게 물 속을 휘젓는 이유는 부리에 예민한 감각이 있어, 먹잇감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그래서 부리에 먹이가 탐지되면 주걱같이 생긴 넓적한 부리로 잽싸게 먹이를 덮쳐 잡아먹는다고 해요. 더구나 부리에는 탄력이 있어 물고기같은 힘이 있고 조금 큰 먹잇감도 효과적으로 올릴 수 있다고 해요.
번식기에는 절반이상의 저어새가 머리뒤에서 가슴까지 이어지는 노란색 번식깃털(it called bluemage)을 가지고 번식지로 날아드는데 이 가운데 절반 정도만이 실제 번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래도 부부 사이는 좋아서, 긴 부리로 서로의 목 깃을 다듬어 준다합니다. 그래서 실제 수가 늘어나는 속도가 느립니다.
저어새가 잃어버린 땅
저어새가 대량으로 사라지게 된 계기는 바로 625전쟁(한국전쟁)때문이라고 합니다. 저어새의 대부분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겨울을 나게 되는데, 50년에 일어나 3년간 계속된 전쟁은 저어새의 수를 급격히 줄어들게 만들었죠.
거기에 한 가지 더 저어새에게 위기가 닥쳐왔는데, 바로 2000년대 초에 이루어진 새만금 개발을 위한 매립이었습니다. 서해안은 저어새가 서식하는 주요한 곳이었고 그 중 새만금 갯벌은 저어새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의 하나였죠. 이 때문에 새만금의 서식지 80%이상이 파괴되어 저어새의 수는 더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2017년 전세계적으로 조사된 저어새 수는 3,741마리로 기록되었으나 현재 IUCN red list에 기록된 개체수는 2,250마리 입니다. 지속적인 서식지 파괴로 인해 멸종의 위험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참고 자료 :
세계적 멸종위기 저어새 쫓아내는 ‘친환경’ 산단 건설 http://ecotopia.hani.co.kr/373122
인공부화 저어새 자연으로 돌아가다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02/202007020210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