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피 Okapia johnst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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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열대우림의 기린 친척, 오카피
오카피는 아프리카 적도 연안 열대우림의 고산지대에 사는데, 주로 콩고민주공화국의 숲에 살고 있다. 오카피는 말과 비슷한 크기이면서, 기린을 닮은 얼굴, 짙은 고동색과 엉덩이와 다리에 흰색의 줄무늬가 있다. 기린과 달리 키가 작고 등이 어둡고, 다리에는 얼룩무늬가 있다. 긴 혀로 나뭇잎을 먹는다. 얼룩무늬 때문에 얼룩말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잘못 여겨지기도 하나, 최근 연구에 의해 실제로는 기린과 친척인 것으로 밝혀졌다.
어깨높이 약 1.5m, 전체길이 2.5m, 몸무게 200~300kg이다. 기린처럼 60cm가 넘는 길이의 긴 혀를 활용해 높은 곳의 나뭇잎도 먹을수 있다. 천적은 표범이다.
혐오가 부른 멸종 위기
현재 아프리카에서 오카피는 약 5,000마리 정도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멸종위기에 몰린 주요 원인은 사람들의 정착과 벌목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이다. 사람들은 오카피의 서식지에서 정착하면서, 오카피를 말의 한 종류라 생각했는데, 그 모습이 괴물처럼 생겼다고 여겨, 지속적으로 죽여 나갔다고 한다. 사냥한 오카피는 가죽과 고기로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이후 오카피가 기린의 친척이란 것이 밝혀지면서 진귀한 동물이 확인되자, 이 동물을 보호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콩고 민주 공화국의 상징으로 쓰이고 있으며 화폐 도안으로도 사용된 적이 있고 멸종위기종으로 보호하고 있다. 현재 오카피 야생동물 보호구역(Okapi Faunal Reserve), 마이코국립공원(Maiko National Park)에서 상당히 많은 개체수가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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