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국산품 애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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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ZUNO / 작성일2020-07-12본문
국산품? 멸종위기동물?
이 둘이 도대체 무슨 관계인지 의문이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국산품을 사용하자고 듣게 되는 일은 '국채보상운동', '노재팬운동' 등 나라 사랑과 관계되는 것들이었으니까요. 언뜻 듣기에 관계 없어 보이는 이 둘은 사실 긴밀한 관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물건이 우리에게까지 오는 거리가 멀수록 많은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많은 물을 쓸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저렴한 생산을 위해 밀려나는 숲, 사라지는 동물
지금 야생 동물들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를 크게 세 가지 꼽아보라면, '밀렵', '서식지 파괴', '기후 변화'입니다. 많은 국가가 멸종위기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그들을 보호종으로 지정하고 밀렵으로부터 이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요. 그에 비해 서식지 파괴는 '개발'이라는 경제 논리에 밀려 그대로 추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시 건설, 아파트 건설, 강 정비와 같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것은 물론 우리가 수입하는 코코넛, 팜유, 석유 등의 원료를 구하기 위해 숲이 사라지고 있답니다. 숲이 사라진다는 것은 야생동물들이 살아가는 곳이 없어져 동물들이 사라지게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멀리서 오면서 뿜어내는 이산화탄소
망고, 체리, 아보카도, 레몬, 오렌지, 초콜렛, 커피, 쇠고기 중에 좋아하는 것이 있나요? 이것들은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수입식품들입니다. 인도네시아, 미국, 멕시코, 브라질, 아프리카 등 아주 먼곳에서 오는 것들이죠. 값이 싼 지역에서 배나 비행기를 이용해 배송해오는 것이죠. 먼곳에서 오다보니 많은 석유를 사용해 오게 되는데, 거리가 먼 만큼 많은 이산화탄소를 뿜어내면서 오게 됩니다. 이산화탄소를 많이 뿜어내는 만큼 지구가 뜨거워지게 되는데, 이것 때문에 동물들이 살 수 있는 공간이 사라지게 됩니다. 뜨거워져서 혹은 가뭄이나 홍수가 발생해 살 곳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얼마나 많은 이산화탄소를 뿜어내는지 비교해 보면 이렇습니다. 지하철 한 정거장을 가는데 1.53g의 이산화탄소를 뿜어낸다면 해외에서 수입한 카카오로 만든 초콜렛 한 조각은 12~35g을 뿜어내는데 이는 지하철의 8~23배에 해당되는 양입니다. 이동하는 거리가 길수록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뿜어내기 때문입니다.
국산품 이용하기
가까운 곳에서 만들어진 것일수록 이산화탄소를 만들어내는 것이 적어집니다. 사과를 예로 들어볼까요? 우리집 뒷마당에 열린 사과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0g인 반면, 지역에서 생산되 사과는 10g, 국내 생산된 사과는 80g입니다. 하지만 배로 수입해돈 사과는 150g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치솟습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지구가 뜨거워지는 것은 동물이 살아가는 것 자체를 어렵게 만듭니다. 그래서 만약 우리가 가까운 곳에서 생산되는 것을 이용한다면, 대왕고래, 오랑우탄, 홈왕부리 등 다양한 멸종위기동물을 살릴 수 있는 길이 될 것입니다.
오늘부터 수입제품보다는 국산품, 이용하도록 노력해 보아요!!